유로 2020이 사상 최초로 유럽 전역에서 분산 개최됩니다.


한국시간으로 7일 유럽축구연맹(이하 UEFA) 집행위원회는 오는 2020년 열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0)를 유럽 전역에서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UEFA 집행위원회는 1960년 프랑스 대회 이후 오는 2020년이면 탄생 60주년을 맞는 유로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2024년에 열릴 대회부터는 다시 기존처럼 1, 2개 국가의 단독, 공동 개최 형식으로 복귀한다고 UEFA 집행위원회는 덧붙였습니다.


유로 대회는 UEFA가 월드컵이 없는 짝수년에 4년마다 한번씩 개최하는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입니다. 올해에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공동 개최로 대회가 열린 바 있습니다.


분산 개최는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제안에서 출발했습니다. 플라티니 회장은 이미 지난 6월 "최대 12, 13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었습니다.


60주년을 맞는 유로 대회를 유럽 전역에서 분산 개최할 경우 축제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고, 이로 인한 경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플라티니 회장의 설명이었습니다.


UEFA 집행위원회는 가입국의 의견을 취합해 이번 결정을 내렸지만, 대다수 가입국이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당초 대회 유치가 유력했던 터키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UEFA는 내년 3월부터 유치 신청을 받아 2014년 초에 최종 개최 도시를 결정합니다. 잉글랜드는 대회 결승전의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유치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로 2016은 프랑스 10개 도시(파리, 마르세유, 리옹, 릴, 렌, 생드니, 보르도, 생테티엔, 툴루즈, 니스)에서 열리며, 기존 16개국이던 참가국 규모는 24개국으로 늘어납니다.


사진=유로 2020의 분산 개최를 발표한 UEFA. (C)uef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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