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QPR은 한국시간으로 8일 저녁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리그 개막 이후 16경기 연속 무승 행진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개막전을 포함해 1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팀은 지난 1990-199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이하 셰필드) 이후 QPR이 처음입니다.


당시 셰필드는 '퍼스트 디비전(1부 리그)'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서 16라운드까지 0승 4무 12패를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QPR의 현재 성적인 0승 7무 9패보다도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셰필드는 이어진 17라운드에서는 승리했고, 결국 반전에 성공하며 13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당시 '퍼스트 디비전'에 QPR도 참가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 QPR은 셰필드에게 홈 경기와 원정 경기 모두에서 패한 바 있습니다.


1990-1991시즌 당시 셰필드의 리그 최종 성적은 13승 7무 18패 승점 46점이었으며, QPR은 12승 10무 16패 승점 46점으로 골 득실에서 셰필드에 앞서 12위를 차지했었습니다.


QPR이 세운 기록은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QPR은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지난 1992년 이후 개막전을 포함한 16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역사상 첫 번째 팀이라는 대기록도 작성했습니다.


기존 기록은 지난 1993-1994시즌 스윈든 타운이 기록한 15경기 연속 무승. 공교롭게도 당시 스윈든 타운은 16라운드에서 QPR을 1-0으로 꺾으며 무승 행진을 마친 바 있습니다.


QPR을 이끄는 해리 레드냅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언론을 통해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패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승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애스턴 빌라와의 지난 경기는 이겼어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표시한 뒤 "일단 승리가 필요하다. 이기기 시작하면 전체적으로 많은 게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등의 추측이 제기됐지만, 구단 차원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습니다.


사진=1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간 QPR. (C)qpr.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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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지성은?
    2012.12.11 08:35

    다음시즌이 마지막시즌일텐데 강등되면 계속 QPR 에서 뛸 것인가 중국에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