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164번째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였습니다.


맨유는 한국시간으로 9일 저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맨유는 전반에만 두 골을 넣은 웨인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 야야 투레와 파블로 사발레타에게 골을 내주며 2-2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추가시간 중에 맨시티의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이것을 키커로 나선 로빈 판페르시가 결승골로 연결하며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9점을 기록하며 '2위' 맨시티와의 승점 격차를 6점으로 벌렸습니다. 또한,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배가 없던 맨시티에 첫 패배를 안겼습니다.


맨시티가 리그 홈 경기에서 패한 것은 지난 2010년 12월 20일 열린 에버턴전(2-1 패배)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려 2년 동안 이어왔던 홈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진 것입니다.


경기가 끝난 뒤 루니와 함께 나란히 현지 TV 중계 카메라 앞에 선 판페르시는 "루니의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인 두 골 덕분에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맨시티가 따라붙기는 했지만, 경기 막판에 터진 결승골로 승리를 거둔 것은 정말 극적이고 특별한 일이다."라며 이날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루니는 "까다로운 각도이기는 했다. 하지만 판페르시 정도의 능력이라면 넣을 거로 생각했다."라는 말로 동료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최대 라이벌을 꺾고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이제 우리는 오늘 경기 승리를 축하하러 간다."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사진=맨체스터 더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맨유. (C)manut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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